목적없이 여행가는 날          Mar 31, 2005

바람이 하늘하늘 거리고
햇살은 따뜻하다는 감촉이 느껴지는 정도.
그런 화창한 늦은 봄날.
양쪽에 들꽃이 잔뜩피어 있는거야.
활짝피지는 않았지만 봉오리가 져서
막 피어날려고 그러는거야.
그 길은 지평선 끝까지 쭉 뻗어 있어

조금있으면 자전거를 타고 지나가는
우체부 아저씨를 만나게 되지.

원래 그 시간에는
항상 그 우체부 아저씨가 지나가거든.

.. 저기봐... 맞지?
난 가볍게 눈인사를 건내.
작은 눈이 초승달 모양으로 변하면서 말이야.
상대도 가볍게 고개짓을 하며 답을 하겠지.
어쩌면 큰소리로 시원하게 인사할지도 몰라.
"Guten Ta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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