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517          Jul 17, 2014

현재를 즐긴다는것

모친상 부친상이 이어지는 요즘
여러가지 생각들이 많이 든다

살아가고 헤어지는 이런 반복에서
조심하고 대비하는것도 중요하겠지만
후회없이 즐기고 향유하는것이
더 행복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한다

어떠한 계획도 변화무쌍한 삶을 통제하지 못하는것이 당연한데
이를 가슴에서 이해하고 받아드리기 쉽지않은것도
어쩔수 없기 때문이다

현재를 즐기기 위해서
나는 무엇을 해야하는지 자주 고민한다

사회에서의 정치, 밥그릇 싸움같은,
누가 일을 더하고 안하고의 불만, 얄미운 동료에 대한 분노가
나의 삶에 큰 의미가 없음에도 매일을 전쟁처럼 보내는건
왜일까

사람들과의 약속을 계속 미루고, 오랜만의 통화도 피곤함에 빨리 마무리하고, 여행 생각이 들었다가 사치라며 이내 마음을 접고, 무미건조한 인맥모임에 어색한 웃음으로 시간을 보내는 나의 삶의 우선순위는 무엇일까

까칠한 사람에게는 나를 맞추면서, 순둥이들에게는 내입장을 고수하려하는것도. 가까운 사람에게는 무심하고 공적인 관계에서는 깍듯한건 그저 예의바름인가? 군중의 주류에 반하지 않으려 종종 외면하며 그 흐름에 묻어가는 것도 단순한 사회성일까

그렇다고 세상에 맞서고 싶은 마음은 없다
옳고그름을 따져 성인군자의 삶을 따를 생각도 없다
일과 정치보다 가족과 친구가 더 소중하다는 얘기도 아니다

단지 세상에 눈치보느라 진심없이 시간을 보내는것이 싫다
내마음이 자유롭지 못해 행복하지 않다면
그 어떤것도 의미가 없다고 느껴진다.

미간을 찌푸리며 인상을 쓰다가
왜, 무엇을 위해 라는 질문을 내던져지며
과감히 그 실타래를 내려 놓고 지나갈 수 있어야한다.










그래서 어쩌면 사회적인 위치에서의 책임감은
가벼울수록 행복할 수있는 것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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